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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미나리’ 독소 배출 역할에 항염증 효능까지 [한의사 曰 건강꿀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25 18:15

수정 2021.03.25 18:15

‘봄철 미나리’ 독소 배출 역할에 항염증 효능까지 [한의사 曰 건강꿀팁]
영화 미나리가 아카데미 상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포함한 6개부분에 후보로 올라서 화제다. 생명력이 강한 미나리가 영화를 관통하는 키워드라 영화 제목도 미나리로 지어진 것 같다.

미나리는(water-dropwort, 水芹)는 말 자체가 '물에서 자라는 나물'이라는 뜻이니 그 역사가 아주 오래된 식품이다. 미나리는 한 겨울을 제외한 3월부터 12월까지 자라난다고는 하나 가장 맛있을 때는 바로 지금 봄철이다 보니 시중에서 미나리 음식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그런데 미나리는 몸에 좋은 효능들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미나리는 몸에 있는 중금속을 흡수해서 배출시켜주는지라 해독에 좋은 역할을 한다. 봄철에 미나리를 많이 먹는 것은 맛도 맛이지만 대사량이 적은 겨울을 나면서 몸에 쌓인 독소들을 미나리를 통해 배출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수 있다.

항염증작용도 뛰어나다. 미나리의 이소람네틴과 페르시카린이란 성분은 염증을 억제하고 알코올을 잘 분해시켜 숙취해소 및 간기능 개선에 큰 도움을 준다. 알칼리성 식품인 미나리는 현대인들의 산성화된 체질을 중화시켜주는 효능이 뛰어나다.

또 혈관을 맑게 해주는 성분이 들어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미나리에 풍부한 칼륨 성분은 혈관 내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 혈액순환을 원활히 도와준다.


미나리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인 퀘르세틴, 켐프페롤등은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많은 논문들에 밝혀져 있다.

특히 미나리를 생으로 먹는것보다 끓는 소금물에 데치게 되면 퀘르세틴과 캠프페롤의 함량이 1.5배이상 증가된다고 하니 미나리를 그냥 먹는 것 보다는 소금물에 데쳐먹는 것이 더욱 좋겠다.
또 미나리에 가끔 발견되는 간질충이라는 기생충 또한 데쳐서 먹으면 문제 없으니 일석 이조라 하겠다.

이마성 마성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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