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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청년 고용률 2년 연속 상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26 11:01

수정 2021.03.26 11:01

2020년 하반기 29.6%...전년 동기 대비 2.7%포인트 상승
목포시, 청년 고용률 2년 연속 상승

【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역 청년 고용률이 2년 연속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목포시에 따르면 통계청의 '연령별 취업자 및 고용률' 조사 결과 지난해 하반기 목포지역 15~29세 취업자는 1만 900명으로 고용률은 29.6%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하반기(26.9%) 보다 2.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취업자수도 2019년 하반기와 비교하면 600명이 증가했다.

전남도내 대다수 시 지역의 청년 취업자수가 같은 기간 평균 1000명 가까이 줄어들고, 고용률도 감소한 것에 비교하면 목포시의 청년 고용 상황이 개선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고 목포시는 설명했다.


목포시는 특히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민선7기에 일자리청년정책과를 신설하고, 목포시 청년·일자리통합센터를 개소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한 노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목포시의 주요 청년정책으로는 특화사업인 청년창업자 종잣돈(금융)지원사업, 지역상생 청년일자리창출사업, 동·하계 대학생 아르바이트사업,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지원사업, 목포청년취업아카데미 지원사업 등이 있다.

이와 함께 국·도비 지원사업으로 청년 마을로 지원사업, 청년농수산 유통활동가 육성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청년근속장려금 지원, 청년취업자 주거비 지원,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지원, 청년 구직활동수당 지원 등을 통해 청년 자립을 지원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비대면, 디지털산업 등 4차산업혁명시대 대응과 관련된 청년일자리 창출 및 기업 지원을 위해 '전남형 뉴딜 청년일자리' 5개 사업(DNA+US기반 청년일자리프로젝트, 에너지신산업 성장플랫폼 e-뉴딜, 스마트제조+유망기업2.0프로젝트, 크리머스 마케터 지원사업, 블루잡 청년 뉴딜로 프로젝트)에 36억원을 지원한다.

또 목포시 전략산업인 수산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목포형 수산식품산업 언택트 청년일자리 사업'에 4억 6000만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친환경선박·해상풍력산업으로 대변되는 신재생에너지, 수산식품, 관광 등 3대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대도시로 떠나지 않고 목포에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하고 특화된 청년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미래먹거리산업 육성에도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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