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 그룹이 본격적으로 오너 2세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셀트리온은 26일 오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 30기 셀트리온그룹(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정기주주총회에서 이 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 서정진 명예회장의 장남 서진석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등기임원으로, 차남인 서준석 셀트리온 이사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등기임원으로 각각 선임됐다. 서 명예회장이 이사회에서 물러나는 대신 서 명예회장의 장·차남이 사내이사 자격으로 이사회에 정식 합류하게 된 것이다.
장남인 서진석 부사장은 카이스트 박사 출신으로 현재 셀트리온 제품개발부문 부문장을 맡고 있다. 2017년 10월부터 2019년 3월 말까지 셀트리온그룹의 화장품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의 대표를 맡기도 했다.
차남인 서준석 셀트리온 이사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서준석 이사는 인하대학교 박사 출신으로 현재 셀트리온에서 운영지원담당장을 맡고 있다. 서 이사는 2017년 셀트리온에 과장으로 입사해 2019년 미등기임원 이사직에 올랐고 이번에 등기임원이 됐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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