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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고시엔 진출 한국계 교토국제고, 아쉽게 8강 진출 좌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27 23:57

수정 2021.03.27 23:57

24일 효고현 한신 타이거스 고시엔 구장에 교토국제고 학생들이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교토국제고 제공
24일 효고현 한신 타이거스 고시엔 구장에 교토국제고 학생들이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교토국제고 제공

【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 내 외국계 고등학교로는 처음으로 일본 선발고교야구대회(봄철 고시엔)에 출전한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의 8강 진출이 아쉽게 좌절됐다.

교토국제고는 27일 일본 효고현 한신 타이거스 구장에서 열린 제93회 선발고교야구대회 16강전에서 도카이다이스가오 고등학교에 4대 5로 역전패를 당했다. 교토국제고는 4대 2로 앞선 상태로 9회 초 공격을 마쳤으나 9회 말에 3점을 내주면서 승리를 놓쳤다.

교토국제고는 지난 24일 열린 첫 경기에서 미야기현 시바타고를 5대 4로 누르고 고시엔 첫 진출만에 첫 승을 거둬 한·일 양국에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고시엔'은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에 있는 한신 타이거스의 홈구장 명칭이자 일본 선발고교야구대회의 다른 이름이다.


국토국제고는 지난 1947년 교토조선중으로 개교한 뒤 고등교육으로 영역을 확대한 한국계 국제학교다.
현재 재학생 130여명의 작은 학교로, 야구부는 1999년에 창설됐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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