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강소기업증권자투자신탁1호[주식]
시장주도주 투자로 높은 이익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종목 집중
연 수익률 91% 기록 성과
시장주도주 투자로 높은 이익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종목 집중
연 수익률 91% 기록 성과
■글로벌 친환경 정책 변화 포착…수익률 '쑥'
28일 신한아이타스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현대강소기업증권자투자신탁1호[주식]의 1년 수익률은 91.34%를 기록했다. 벤치마크(BM)인 (0.9 x([중형주지수 수익률]x0.6)+([소형지수 수익률]x0.4)) + (0.1x[CD금리])가 51.92%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39.42%포인트 상회했다. 펀드 수익률은 3개월 21.81%, 6개월 32.61%, 2년 59.27%, 3년 44.52%, 5년 58.28%를 기록했다. 설정일인 2011년 5월 20일 이후로는 180.85%를 기록했다.
이같은 성과는 집단의사결정을 통해 시장 주도 업종과 기업에 투자했기 때문이다.
유명상 주신운용본부 주식운용2팀장은 "지난해 집단의사결정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와 전기차 등 글로벌 친환경 정책 변화가 트렌드화 될 것으로 판단하고 풍력발전 설비 관련 기업과 양극소재 제조기업에 투자했다"면서 "지난해 10월 말 기준 펀드가 신재생에너지 기업에 투자한 후 수익률은 씨에스윈드 160%, 한화솔루션 125%, 에코프로비엠 95%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주요 포트폴리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유망하다고 판단하는 모빌리티, 반도체 업종"이라면서 "모빌리티가 과거 스마트폰, 인터넷 등의 등장과 같은 세상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반도체는 전기차, 5G, AI 등 수요의 폭발적 성장이 시작되는 구간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말 기준 펀드 내 투자 비중이 2%를 넘는 종목은 쎄트렉아이(3.87%), S&T모티브(3.86%), 이엔에프테크놀로지(3.72%), 효성화학(3.25%), 만도(3.22%), 에스엘(3.06%), 제이콘텐트리(3.05%), 해성디에스(2.58%),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7%), 한라홀딩스(2.48%) 등이다. 이 펀드는 40종목 내외에 투자,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다.
■인플레 압력 지속, 종목·업종간 차별화 유효
유 팀장은 최근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올해 상반기 동안 계속될 것으로 봤다. 매물 소화 과정 속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지속 될 것으로 보는 배경이다.
그는 "지난해 배럴당 2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던 국제 유가는 현재 60달러를 기록 중이고, 구리 가격을 비롯한 비철금속 가격의 급등, 곡물 가격 등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각국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과 백신 보급으로 경기 회복 기대가 높아지며 빠른 속도의 금리 상승은 주식 시장의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실적에 따른 종목 및 업종간 차별화는 유효하다"면서 "국내 기업들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승하며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과 중소형주의 이익 상승률이 눈에 띄게 높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고려해 현대자산운용은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는 코스닥 및 중소형주의 신규 편입 확대, 글로벌 추가 부양책 기대감 및 백신 접종 기대감이 존재하는 컨텍트 관련주(경기 소비재, 엔터·레져)비중 확대, 원자재 가격 급등과 인프라 투자와 관련된 시클리컬 업종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 팀장은 "장기 투자를 위해서는 그 시대를 주도하는 성장 산업과 기업을 살펴보면 된다"며 "2010년은 스마트폰 관련 밸류체인 기업, 2014년~2015년은 화장품, 면세점 등 중국 소비 관련 기업, 2017년은 2차 전지 소재 기업에 이어 2019년에는 5G 관련 기업들이 시장을 선도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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