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토지소유자 코레일, 사업자 한화 컨소시엄과 약 10개월에 걸친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개발계획은 △용도지역 변경(제3종일반주거지역→일반상업지역) △용적률 체계(상한용적률 800% 이하) 등을 담고있다.
도심·강북권에 최초로 들어서는 MICE(컨벤션) 시설은 연면적 2만4403㎡ 이상 규모로 2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회의실 등 국제회의시설 수준으로 조성된다.
호텔, 판매·업무시설도 연면적 50% 이상 들어선다. 700세대의 오피스텔도 연면적 30% 이내로 조성된다.
시는 개발사업에서 나오는 공공기여 약 2200억원을 활용해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기반시설을 설치한다. 서울로 7017과 북부역세권, 북부역세권과 서울역광장·서소문역사공원 등을 연결하는 보행로를 새롭게 만들어 지역 단절을 해소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과장은 "지금은 서울역이 국가중앙역이자 미래의 국제관문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변화가 필요한 시점으로 첫 시작이 북부역세권 개발이 될 것"이라며 "역사·문화와 어우러진 지역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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