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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가상공간에 피트니스 센터 차리세요”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29 09:03

수정 2021.03.29 09:27

요가 강사가 ‘스포츠 코칭 스튜디오’ 에서 실시간으로 1대 1 원격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KT 제공
요가 강사가 ‘스포츠 코칭 스튜디오’ 에서 실시간으로 1대 1 원격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KT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로 태권도 학원, 요가 학원, 피트니스 센터 등 실내 체육시설 이용이 제한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누구나 가상공간에 체육관을 차려서 스포츠 코칭 사업을 할 수 있는 시설이 구축됐다.

KT는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아프리카TV와 혼합현실(XR)에 기반을 둔 실감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스포츠 코칭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스포츠 코칭 스튜디오’를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스포츠 코칭 스튜디오’는 국민체육진흥기금 지원을 받아 추진된 것으로 KT와 아프리카TV가 태권도, 요가, 피트니스 등 3개 종목을 위한 비대면 스포츠 코칭 플랫폼 '키핏' 구축 및 사업확장에 참여했다.

우선 KT는 서울 강북구 미아, 경기도 부천·하남 지사에 전용 스튜디오를 구축한다. 이 스튜디오에서는 XR 매트릭스뷰 기술을 활용해 운동을 하는 모습이나 특정 자세는 210도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영상에는 3차원 관절 정보가 추가로 입혀져 비대면 환경에서 운동을 하는 자세를 자세를 기존보다 더 섬세하제 전달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IPTV를 통한 비대면 코칭 서비스 제공, 음성 텍스트 변환 자막 서비스 지원, 촬영장비·편집실 등을 체육시설업자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또 스마트폰에 기반을 둔 무선 촬영 시스템과 실시간 영상분석 키오스크를 갖춰서 고가의 장비 없이도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 및 녹화방송 형태로 송출할 수 있다. 실시간 방송은 1대 1 강의 형태로 송출되며, 1명의 강사가 여럿을 대상으로 강의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KT는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서비스 안정화와 기능 강화 등을 계속 해 나갈 계획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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