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리즈번시가 최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명으로 증가하자 3일간 봉쇄령(록다운) 실시를 결정했다.
영국 BBC방송은 인구 200만명인 브리즈번에 약 1개월만에 다시 집단 전파 사례가 보고되자 29일 오후부터 록다운이 실시된다고 보도했다.
아직 정확한 바이러스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2주전에 양성 판정을 받았던 한 병원 의사를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브리즈번시는 호주에서 1년전 코로파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에도 내부 감염 사례가 비교적 적은 곳으로 평가받아왔다.
아나스타시아 팰러스척 퀸즈랜드 주지사는 록다운이 감염 전파 경로 파악을 위해서도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브리즈번 지역에는 학교와 직장, 필수 업소와 서비스도 폐쇄되며 주민들은 운동과 쇼핑, 필수 업무와 돌봄을 위해서만 외출이 허용된다.
호주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약 2만9000명, 사망자가 90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