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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수에즈 운하서 '희망봉' 우회한 우리선박 보호한다

김나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29 20:22

수정 2021.03.29 20:22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한 초대형 컨테이선 '에버 기븐'호 인양 작업이 지속되고 있다. 에버기븐은 지난 23일 오전 중국에서 출발해 네덜란드로 향하던 중 수에즈 운하 남쪽 인근에서 멈춰 섰다. 사진=뉴시스.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한 초대형 컨테이선 '에버 기븐'호 인양 작업이 지속되고 있다. 에버기븐은 지난 23일 오전 중국에서 출발해 네덜란드로 향하던 중 수에즈 운하 남쪽 인근에서 멈춰 섰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청해부대가 수에즈 운하에서 희망봉으로 우회하는 우리국적 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작전활동을 펼친다.

29일 국방부에 따르면 청해부대는 수에즈 운하 통행이 막혀 희망봉으로 우회한 우리 선박들에 대해 보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청해부대는 오후 3시20분(우리시간) 아덴만 일대로 이동했다.

이집트 수에즈 운하가 대형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호의 좌초로 일주일째 통행이 막히면서 우리국적 선박 일부는 희망봉 우회를 택했다.
국내 최대 원양 컨테이너 선사 HMM 선박 4척도 희망봉으로 우회 중이다.

이날 에버 기븐호는 정상 항로로 복귀했지만 약 450척의 선박이 운하 통행을 기다리고 있어, 언제 통행이 정상화될지는 미지수다.


청해부대는 한국군 사상 첫 전투함 파병부대로 소말리아 아덴만을 통과하는 한국 선박에 대해 해적 차단, 테러 방지 등의 보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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