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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학습지 교사, 대리기사 등 오늘부터 지원금 지급"(종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30 08:51

수정 2021.03.30 08:51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플러스' 29일 하루에만 79만여개 사업체 신청...1조4000억 지급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학습지 교사와 대리운전기사, 프리랜서 등 코로나19로 더 큰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를 위한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이 오늘부터 지급을 시작한다"며 "누군가에겐 폐업을 막을 수 있고, 누군가에겐 막막한 생계에 숨통을 틔워줄 수 있는 지원금"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30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올해 첫 번째 추경 집행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했다.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플러스' 는 지급 첫날인 29일 하루에만 79만여개 사업체의 신청을 받아 약 1조4000억원이 지급됐다.

정 총리는 "정부는 하루하루가 힘겨운 국민들께 제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집행 상황을 계속 점검하면서 신속하고 차질없는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백신 접종도 결국 '참여방역' 이 뒷받침돼야 효과가 극대화되고,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경제적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방역의 중요성은 백신 접종을 먼저 시작했지만 최근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는 세계 각국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미국 방역당국은 변이바이러스뿐 아니라 봄방학과 여행, 일부 지역의 방역규제 완화가 코로나19 재확산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우려한다"며 "독일 정부도 최근 급속한 감염 확산세를 막기 위해 각 지방정부에 강력한 방역조치를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늘부터 학대 피해가 의심되는 아동을 즉시 분리해 국가가 보호하는 '즉각분리제도' 가 시행된다.

정 총리는 "아동학대로 인한 안타까운 사망은 매년 늘고 있고, 피해 대다수는 부모에 의한 학대로 밝혀지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학대를 발견하기는 더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와 경찰청, 지자체는 학대받는 아이들을 신속히 찾아내 회복을 돕도록 현장대응인력 지원과 보호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라고 주문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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