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양주시는 봄철 갈수기를 맞아 수질오염사고 사전 예방을 위해 오는 4월 말까지 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백운구 환경관리과장은 30일 “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사전점검과 상시 하천 모니터링을 통해 예기치 못한 오염사고에 사전 대처하겠다”며 “일부 배출업체의 도덕적 해이로 돌이킬 수 없는 대형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출허용기준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강수량 부족으로 하천 유지수량이 적은 갈수기에는 소량의 수질오염물질의 유입에도 대규모 수질오염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지속되는 경기불황으로 경영난을 겪는 기업체의 방지시설 비정상가동 행위로 인한 수질오염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특별점검 기간동안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2021년 갈수기-해빙기 수질오염사고 예방대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상패천, 효촌천, 능안천 등 수질오염 취약하천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과 하천 수질 모니터링을 중점 진행한다. 점검대상은 중점관리 및 폐수다량 배출업소 6개소, 우수-일반관리업소 80개소, 벙커C유 사용업소 14개소 등 총 100개소다.
또한 최근 4년간 발생한 수질오염사고 중 유류 유출사고가 20%를 차지하는 점을 고려해 사고 발생 시 초동방제를 위한 흡착패드-분말, 오일붐 등 방제물품을 구비하는 등 신속하고 선제적인 방제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올해는 한탄강 오염 지류하천 중점관리 추진계획에 따라 경기도 수자원본부와 합동으로 한탄강 수계 색도 개선을 위해 관내 폐수배출시설, 개인하수 처리시설, 가축분뇨시설 등 수질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특별단속도 실시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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