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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AI 융합교육 고등학교 3개교 운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30 14:49

수정 2021.03.30 14:49

대구고, 대건고, 화원고 선정
대구시교육청 전경. 사진=뉴시스
대구시교육청 전경.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교육청은 고교 단계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인공 지능과 데이터 과학에 관한 다양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교육부 선정 '인공지능(AI) 융합교육 중심고등학교' 3개교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전국에서 선정된 51개 학교 중 대구 지역에는 대건고와 화원고가 2020년 선정됐고, 올해 대구고가 새롭게 선정됐다.

대구고는 준비 기간인 2021년 기반조성비로 1억원, 운영기간인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5000만원을 교육과정 운영비로 지원받는다. 대건고와 화원고는 2020년 준비 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2023년까지 매년 5000만원을 교육과정 운영비로 지원받는다.

인공지능 융합교육 중심고등학교인 대구고, 대건고, 화원고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과학의 기초가 되는 정보, 정보 과학, 프로그래밍, 수리·통계 교과목 등을 3년 간 26단위 이상 개설, 운영한다.


특히 대건고와 화원고는 작년 대학 입시에서 인공지능에 특화된 교육과정, 동아리 활동, 방과후 활동,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포함한 상위권 대학의 컴퓨터 관련 학과로 다수의 학생을 진학시켰다.

특히 대구교육청은 여름방학·겨울방학에 인공지능 관련 심화 연수를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대구교대, 경북대, 영남대 교육대학원과 연계해 인공지능 융합교육을 전담할 석사급 이상의 교사 72명을 2020년부터 양성하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과 관련된 내용을 학교 현장의 소프트웨어 교육에 충실히 반영해 우리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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