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시 여성공무원도 숙직 근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30 17:25

수정 2021.03.30 17:25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는 남성은 숙직, 여성은 일직근무라는 오랜 관행을 탈피해 4월 1일부터 시청 본관·별관의 일·숙직 당직근무를 남·여 통합을 편성해 운영한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 본청에 근무하는 여성 직원의 비율이 최근 5년간 8% 정도 증가하면서(2016년 30.5→ 2021년 38.3%) 남성 직원의 숙직주기가 상대적으로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간 안전문제 등을 이유로 여성공무원은 숙직을 기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지난해 직원설문조사 결과 상당부분 해소되는 등 직원들의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됐다.

작년 12월 직원들을 대상으로 남·여 통합 당직근무 시행 여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찬성 78.3%(반대 17.9%, 기타 3.7%)로 통합당직 시행을 위한 분위기가 무르익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는 이런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4월 1일부터 남·여 구분 없이 일·숙직 통합운영을 시행키로 해 시청 본관은 3.5개월, 별관은 7개월로 남성 직원의 당직주기가 상대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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