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이 운영하는 지역캠퍼스는 예술영재육성 지역확대사업으로 우수한 예술영재를 조기에 발굴해 고도화된 영재교육을 통해 전문예술인력으로 육성하고 문화예술 취약지역에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여 우수한 인력을 배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 지역캠퍼스는 경상권 및 충청권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자로 각 캠퍼스별로 음악 31명, 무용 15명, 전통예술 19명과 융합 10명 등 각 75명씩 총 150명 선발한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지역캠퍼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예종이 실시한'예술영재 육성 지역 확대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8월 첫 시범운영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음악, 무용, 전통예술, 융합 분야에 104명을 선발해 국가에서 수업료를 지원했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지역캠퍼스 참가 학생들이 국내 유수 콩쿠르에서 수상하고 국립예술고 등에 진학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이에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지역캠퍼스는 올해 지역 예술영재의 조기발굴과 육성을 위하여 교육부 중앙영재교육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의 최종 설치가 승인되면서 본격 신설됐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은 전공 실기교육뿐만 아니라 마스터클래스, 예술 전반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이론 및 감상수업, 그 밖에도 분야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마스터클래스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대진 음악원장을 비롯해 이강호 교수, 조주현 무용원 교수, 유영주, 민의식 전통예술원 교수 등이 참여한다. 서울과 지역캠퍼스에 신설된 융합분야의 경우 영상, 미술, 디지털사운드에 창의적 재능을 가지고 성취 동기가 높은 학생을 조기에 발굴해 디지털미디어)분야에서 예술과 산업을 선도할 인재 양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
예술에 재능이 있는 지역예술영재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이번 교육 과정의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경남통영캠퍼스의 지역 거주 교육생의 경우 입학 후 수요조사를 거쳐 셔틀버스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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