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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코비, 미국 투자유치 및 임상준비 속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31 15:04

수정 2021.03.3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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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코비, 미국 투자유치 및 임상준비 속도
[파이낸셜뉴스]인스코비는 바이오 자회사 아피메즈가 아피메즈USA를 통해 아피톡스 FDA 임상 3상을 위한 6300만달러(715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낸다고 31일 밝혔다.인스코비와 아피메즈는 지난 30일 잇따라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등 의안을 가결했다. 구자갑 인스코비 대표이사는 주주간담회를 통해 주주들 대상으로 미국 투자유치 및 아피메즈 진행상황 등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아피메즈는 투자유치와 관련해서 글로벌 대형제약사, 바이오전문 펀드 등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임상 3상의 성공적 마무리와 신약개발 후 판매, 마케팅 면에서 가장 효과적인 투자유치 구조를 검토 중이다.

임상비용 전체를 글로벌제약사 또는 바이오 투자전문 펀드가 모두 투자하는 방식, 리딩투자자와 협력투자자 두세곳이 결합하는 방식, 다수의 투자자를 구성하는 방식, 현지 투자자의 아피메즈 미국법인 투자를 통한 나스닥 상장, 스팩기업과의 합병을 통한 방식 등이다.

아피메즈는 임상시험의 전제조건인 의약품 위탁생산(CMO) 및 임상 계획부터 준비, 물류, 보관 라벨링까지 모든 과정을 총괄하는 임상수탁기관(CRO) 업체 등과 이미 계약을 완료했다.

임상 시험에 들어가는 약을 제조하는 비용은 임상 비용 총 6000만 달러 중 약 120만 달러다.
글로벌 CMO 업체가 120만 달러 수준의 수익을 위해 계약을 하지 않으며, 향후 최종 승인에 따른 신약 생산의 가능성을 보고 계약한 것으로 보인다.
임상을 위한 투자 유치에 선결조건인 CMO, CRO 업체와의 계약을 완료한 만큼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 바로 임상 시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적으로 신약 승인 후 안정적인 판매망 구축을 위해 미국 의료보험 관련 컨설팅 업체와도 계약을 마무리했다.
미국 의료보험 체계가 매우 복잡해 컨설팅 업체의 도움을 통해 신약 판매 현장에서의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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