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강남 그 주점' 5일만에 또 '98명 바글'…단속 피해 5층서 몰래 술판

뉴스1

입력 2021.03.31 15:26

수정 2021.03.31 15:58

이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2021.3.15/© 뉴스1 노경민 기자
이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2021.3.15/© 뉴스1 노경민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영업제한을 어기고 한밤중에 영업하다 135명이 단속된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 건물에서 직원과 손님이 또다시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0일 밤 11시 58분께 강남구 역삼동 건물 5층의 한 엔터테인먼트사 연습실에서 유흥주점 직원과 손님 98명을 적발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밤 10시58분쯤 112 신고를 접수한 뒤 지하주점을 찾았으나 안에는 사람이 없었다. 이후 밤11시12분쯤 "주점이 계속 영업중"이라는 신고를 추가로 받아 같은 건물을 수색하던 중 5층에서 98명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이들이 단속을 피해 5층으로 이동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주점은 지난 25일 단속에 걸려 10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지고 과태료 60만원이 부과됐다.
그런데도 또다시 영업을 하다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이들을 영업제한과 '5인 이상 집합금지' 등의 방역수칙 위반으로 관할 구청에 통보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동일한 주점에서 영업을 한 사실이 확인되면 집합금지 기간을 늘리고 과태료를 더 부과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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