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 IB

[fn마켓워치]전북 익산 18홀 골프장 ‘베어포트리조트’ 매물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1 11:30

수정 2021.04.01 11:30

예비입찰 5월 14일…골프장 열풍에 흥행 기대감↑
[fn마켓워치]전북 익산 18홀 골프장 ‘베어포트리조트’ 매물로

[파이낸셜뉴스] 전라북도 익산 소재 18홀 규모 회원제 골프장 베어포트리조트가 매물로 나왔다. 36홀였지만 나머지 절반인 대중제 골프장은 2019년 매각, 현재 이도가 운영 중이다. 골프장이 초호황세인 만큼 매각 흥행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베어포트리조트 매각주간사 삼일회계법인은 원매자들로부터 오는 21일 인수의향서(LOI)를 받는다. 4월 22일부터 5월 12일까지 예비실사를 실시하고, 입찰은 5월 14일이다.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에 참여 및 회사의 신규 발행 회사채 등 인수 등을 통해 매각이 이뤄진다.

베어포트리조트는 골프장업 등을 주요 사업목적으로 2012년 8월 주식회사 한울아이앤시를 설립했다. 2016년 1월 현재의 상호로 변경했다. 베어포트리조트는 2014년 2월 전라북도 익산시 웅포면 강변로 130번지 일대의 36홀 규모(베어코스 18홀·리버코스 18홀)의 골프장을 인수한 바 있다.

골프장은 웅포관광개발이 2007년부터 운영했지만 2012년 웅포관광개발이 3300억원 규모의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부도를 냈다. 베어포트리조트가 경영권을 인수해 시설이용권리(베어코스 18홀)를 회복시켰다. 당시 웅포관광개발의 채무는 4000억원까지 불어났고 피해 회원도 1000여명에 달한다.

2018년 하반기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지분 20% 매각을 추진했지만, 대법원의 베네치아CC 판결로 매각을 중단키도 했다.

회원권 승계 의무를 적시한 체육시설법 규정 적용에 신탁 공매가 예외라는 기존 판례가 바뀌면서다.
신탁공매시 골프장을 매입하는 회사는 회원권 채무를 승계해야 하는 만큼, 원매자의 회생 골프장 매입 매력이 떨어지게 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