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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 3천억 규모 ‘Z벤처캐피털’ 가동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1 14:27

수정 2021.04.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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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미국, 중국, 동남아 등 글로벌 투자<BR>
[파이낸셜뉴스] 일본 Z홀딩스는 자회사 YJ캐피털과 라인벤처스가 합병, Z벤처캐피털(ZVC)로 새로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 자회사인 야후재팬 운영사 Z홀딩스는 지난 3월 경영통합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라인과 야후재팬이 각각 운영해온 계열사인 라인벤처스와 YJ캐피털도 합쳐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ZVC를 본격 가동한다. 한국에서는 황인준 이사회 회장 (Z홀딩스 CGIO(Chief Global Investment Officer), 前 라인벤처스 대표이사)이 경영진으로 합류한다.

ZVC는 일본 내 300억엔(약 3053억원) 규모의 ‘ZVC 1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십’ 펀드를 만들어 한국, 일본,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향후 투자한 스타트업과 Z홀딩스 그룹 간 비즈니스 협력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전자상거래(e커머스), 미디어, 테크핀, 헬스케어, 사이버 보안, 기업용 소프트웨어 등에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

Z벤처캐피털 공식 로고. 라인 제공
Z벤처캐피털 공식 로고. 라인 제공

호리 신이치로 ZVC 최고경영자(CEO)는 “스타트업 성장 기반이 될 자본을 제공하고, Z홀딩스 생태계 내 교류를 통해 서비스를 발전시키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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