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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월 첫날 4명 코로나19 확진…관광객 1명 포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2 12:35

수정 2021.04.02 12:35

서울 강남구 확진자 접촉 관련 3명도 양성 판정
코로나19 확진자 지역별 현황(4월 2일 0시 기준). [뉴스1]
코로나19 확진자 지역별 현황(4월 2일 0시 기준). [뉴스1]

[제주=좌승훈 기자] 4월 첫 날 제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제주도는 1일 하루 동안 588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4명(제주628~631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제주 628·629번 확진자는 서울 강남구 확진자 A씨의 지인으로 파악됐다. A씨가 제주에 방문했던 기간에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구 확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에 머물다 서울로 돌아간 후 3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제주 628번은 지난달 26일, 제주 629번은 지난달 26~28일 각각 A씨와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A씨가 서울 강남구에서 확진되자, 지난달 31일 접촉자로 통보받고 이날 오후 1시30분쯤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데 이어 다음날인 1일 오후 1시10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628·629번 확진자와 관련해 지금까지 15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으며, 격리가 진행되고 있다.


이 중 628번 확진자의 접촉자 1명(제주 631번 확진자)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 4명은 음성이며, 나머지 10명은 2일 오후 2시 이후 순차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다.

제주 630번 확진자는 1일 관광을 목적으로 제주를 찾았다. 이 과정에서 발열증상이 나타나 제주국제공항 워킹스루(도보이동형)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당일 오후 5시30분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현재 발열과 오한 증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현재 제주 630번 확진자와 함께 입도한 일행 모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도내 격리시설에서 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1일부터 만 75세 이상 노인과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제주시 예방접종센터(한라체육관)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된 가운데, 접종 첫날 566명이 접종을 받았다.
도내 누적 백신 접종자는 1분기 접종자를 포함해 1일 오후 9시 기준 1만836명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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