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충북 증평에도 곳곳에 벚꽃이 만발했다.
지역주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 휴식처인 보강천 주변과 종합스포츠센터 옆 연천천 변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저녁 시간에는 연인과 가족 단위 주민들이 나와 벚나무 아래를 걸으며 향긋한 꽃 냄새에 취한다.
한적한 외곽을 좋아하는 사람은 증평읍 율리 삼기저수지로 옮겨간다.
시원한 봄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은 도심에서의 갑갑함을 훌훌 털어낸다.
증평에 벚꽃이 있다면, 인근 괴산에는 진달래가 손짓한다.
흙길을 걷는 여심(女心)을 사로잡기 딱이다. '사랑의 기쁨'이란 꽃말을 가진 진달래는 두견새가 밤새 울어 피를 토한 것이란 전설에서 두견화(杜鵑花)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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