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주일 한국대사관 영사부 코로나 확진자 2명 나와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3 22:06

수정 2021.04.03 22:06

영사부 5일~7일 업무 중단 
日 오사카 666명 사상 최다
도쿄도 나흘 연속 400명대  
일본 도쿄 미나토구 재일대한민국민단 건물에 입주해 있는 영사부. 파이낸셜뉴스DB
일본 도쿄 미나토구 재일대한민국민단 건물에 입주해 있는 영사부. 파이낸셜뉴스DB

【도쿄=조은효 특파원】 주일 한국대사관은 3일 영사부 직원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사부는 대사관 건물 밖 도쿄 미나토구 소재 재일본 대한민국 민단 중앙본부 건물인 한국 중앙회관에 입주해 있다.

현재 격리 중인 이들 가운데 한 명은 감염된 동거 가족의 밀접 접촉자이고, 다른 한 명은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동료로 알려졌다.

대사관 측은 월요일인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영사부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소독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사부 직원 전원에게는 추가 감염자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했다.

대사관 측은 영사부 전 직원 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영사부 폐쇄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주일한국대사관 영사부는 일본 전역에서 유행하는 코로나19 예방 대책으로 올 2월 1일부터 가족관계 등록 신고, 가족관계증명서 발급, 국적 관련 신고 등 일부 업무에 대해 온라인 방문 예약제를 시행해 왔다.

대사관 측은 "(사흘간의)영사부 폐쇄는 민원인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며 "민원 업무에 불편을 드리게 돼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날 일본 제2의 도시인 오사카에서는 하루 666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도쿄도 44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나흘 연속 400명대다. 이날 오후 7시 기준으로 일본 전역의 코로나 추가 확진자는 2774명(NHK집계 기준)이다.
집계가 마무리 되지 않은 지역의 추가 확진자를 더하면 이 보다 더 증가할 수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