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포토] 제주4·3-여순10·19 연계…평화·인권교육 큰 호응

제주도·전남도교육청, 1~3일 제주4·3현장 체험학습 마무리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과 전라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1일부터 3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 일원에서 함께 진행한 평화·인권교육 공동수업과 현장체험학습이 참여 학생·교사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현장 체험학습은 전남도교육청과 제주도교육청이 지난 3월 12일 여수에서 맺은 ‘제주4·3-여수순천10·19 연계 평화·인권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첫 교류사업으로 진행됐다.

전남도교육청은 여수 안산중·순천 팔마중 학생 8명과 교사, 이규종 여순항쟁연합유족회장과 여순10·19 희생자 유족 대표, 전남도의회 유성수 교육위원장과 박진권 여순10·19특위 위원장 등으로 교류단을 꾸려 이번 체험학습에 나섰다.

교류단은 사흘 동안 제주4·3평화공원과 북촌리 학살현장, 섯알오름 학살터, 일본군 격납고, 제주북초등학교, 주정공장 등 제주 일원의 4·3유적지를 답사하며, 그날의 참상과 아픔을 함께 했다.

특히, 전남 학생들은 방문 이틀째인 2일 제주시 한림여중 도서관에서 한림여중 학생들과 ‘제주4·3을 이해하는 한림여중 학생들의 여순10·19 바라보기’를 주제로 공동수업을 하며 제주4·3과 여순10·19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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