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안심콜-안심카-안심숙소 등 코로나19 ‘정책 맛집’으로 유명한 고양시가 1일부터 경기북부 제1호 접종센터를 운영한다.
고양시는 고양꽃전시관 소재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노인과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고양시는 지난달 질병청과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 합동점검을 진행하고 접종 모의훈련도 완료했다.
3월24일 2535바이알의 화이자 백신을 확보했다. 이는 8869명이 2회 접종할 수 있는 양이다. 2차는 1차 접종 후 3주 뒤에 맞는다.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은 75세 이상 노인 7112명과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 1757명이다.
현재 1개 팀(의사 4명-간호사 8명-행정요원 10명)이 운영돼 1일 600명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향후 백신 수급상황에 따라 3개 팀으로 확대 운영하면 하루 최대 1800명까지 접종할 수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접종센터에 들러 의료진을 격려한 뒤 “안심카, 안심콜, 안심숙소 등으로 입증한 코로나19 방역의 선두주자에 만족하지 않고 접종센터를 본격 가동해 고양시민 집단면역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 접종센터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는 75세 이상 6만4817명, 노인시설 대상자는 2921명이다. 3월31일까지 백신접종 동의 여부를 조사한 결과 75세 이상 노인 중 조사에 참여한 3만5184명 중 3만5142명인 99.8%가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시설 접종 대상자 중에는 조사 대상 1884명 중 1847이 동의, 98% 동의율로 조사됐다.
백신 접종 동의서는 동사무소 방문이나 온라인(goyang.go.kr)을 통해 작성 가능하다. 동의서 접수 후 접종 순서가 되면 담당자가 유선으로 연락해 정확한 접종 날짜와 시간을 안내한다.
한편 고양꽃전시관 접종센터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접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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