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 나사 소형 무인헬기 화성 표면에 착륙 성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5 07:44

수정 2021.04.05 07:44

미국 항공우주국(나사)가 4일(현지시간) 소형 헬리콥터 '인제뉴어티'가 화성 표면 착륙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화성 표면에 착륙한 인저뉴어티.뉴시스
미국 항공우주국(나사)가 4일(현지시간) 소형 헬리콥터 '인제뉴어티'가 화성 표면 착륙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화성 표면에 착륙한 인저뉴어티.뉴시스
미국 연방항공우주국(나사)의 소형 무인 헬리콥터 '인제뉴어티(Ingenuity Mars)'가 화성 표면 착륙에 성공했다.

4일(현지시간) 스페이스닷컴(space.com) 등 우주 전문 매체들은 ‘인제뉴어티 화성탐사 로버(차량)인 ‘퍼서비어런스’ 아래에 부착돼 실려온 ‘인제뉴어티’가 화성 표면에 낙하돼 1주일뒤에 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는 트위터에 “4억7100만km 비행을 마치고 화성표면에 착륙한 것이 확인됐다”며 10cm 높이에서 내려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이정표는 밤에 버티는 것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사는 앞으로 비행 준비를 위해 인제뉴어티의 온도와 배터리 성능 등을 점검하게 된다.

무게가 1.8kg인 ‘인제뉴어티’는 태양열로 작동하는 소형 헬기로 내부에 장착된 발열장치를 가동시켜 영하 90도까지 떨어지는 화성의 추위를 견디면서 배터리 같은 내부 예민한 기기들을 보호하게 된다.


인제뉴어티는 오는 11일 첫 화성 표면 비행을 할 예정이며 장착된 카메라 2대 등으로 수집된 데이터는 다음날 나사로 전송된다.
대당 8500만달러(약 960억원)인 이 비행물체는 지구에서 다른 행성으로 보내진 첫 헬리콥터로 앞으로 미래의 우주에서의 이동 수단이 될지도 시험 받게된다.

만약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31일동안 비행때마다 고도 5m 높이로 최장 90m를 인제뉴어티는 ‘제제로 분화구’ 상공을 날아다닐 예정이다.


한편 로버인 퍼시비어런스는 2년동안 화성에서 생명체 흔적을 찾고 암석 등을 채취하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