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H-Amundi자산운용은 지난 2일 정부의 미래차 대중화 정책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전기차와 수소차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HANARO Fn 전기&수소차 ETF’를 상장했다고 5일 밝혔다. 미래차 시장의 중심 두 축인 전기차와 수소차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HANARO Fn 전기&수소차 ETF는 에프앤가이드가 산출하는 ‘FnGuide 전기&수소차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이 지수는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들 중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2차전지, 연료전지 등 전기&수소차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투자대상으로 삼는다.
구성종목은 산업 노출 정도와 유동시가총액에 따라 투자비중을 조정하는 조정유동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30개 종목을 선정한다.
2월 26일 현재 기준 주요 구성종목은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이며, 섹터별로는 화학(21.51%), 자동차부품(20.66%), 자동차(18.69%), 전자 장비 및 기기(14.57%) 등으로 구성됐다. 2일 상장일 기준 첫 거래일 수익률은 1.71%를 기록했다.
김승철 NH-Amundi자산운용 패시브솔루션본부 본부장은 “전기차와 수소차 중심의 미래 자동차 산업은 정부의 정책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보급 확대와 맞물려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 상품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의 전기차와 수소차 종목을 모두 담아 투자자들이 친환경 미래차 테마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Amundi자산운용은 농협금융 ESG 전략의 일환으로 ESG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9월 E(환경)에 중점을 둔 ESG 주식형 공모펀드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와 올해 2월 민간 뉴딜펀드 ‘HANARO 탄소효율그린뉴딜 ETF’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데 이어 다양한 자산군별 ESG 상품 출시를 준비중이다. 그린뉴딜 정책의 수혜가 기대되는 친환경에너지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HANARO Fn 친환경에너지 ETF’도 지난 2일 상장되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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