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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광명소‧공원 17곳 공공와이파이 속도 4배↑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5 11:15

수정 2021.04.05 11:15

서울시, 관광명소‧공원 17곳 공공와이파이 속도 4배↑
[파이낸셜뉴스] 다음달부터 광화문광장, 세종대로 사람숲길, 덕수궁돌담길, 5대 궁 및 종묘, 남대문시장, 남산골한옥마을, 한강공원, 서울시직영공원 등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와 공원 17곳에서 고성능 공공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시민이 즐겨 찾는 공원, 한강, 관광명소 등 17곳을 '까치온 핫플레이스'로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5개 자치구(성동, 구로, 은평, 강서, 도봉)에 까치온을 설치, 공공와이파이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자치구 내 주요도로, 전통시장, 공원, 하천, 산책로, 문화체육시설, 지하철 역사 주변 등 공공생활권 전역에 설치했다. 올해 3월에는 어르신·장애인복지관, 청소년쉼터, 도서관, 일자리·창업지원센터를 비롯한 서울의 실내 공공시설 1400여곳에 까치온을 구축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까치온 핫플레이스는 기존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을 △4배 빠른 속도 △동시 접속자수 2.5배로 확대 △이용 반경 확장 △높은 수준의 암호화 등 고성능의 신형 까치온으로 교체·보강한 곳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야외에서도 공공와이파이를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까치온 핫플레이스 조성은 크게 보행장소와 관광명소, 공원으로 나뉜다.


먼저 서울의 대표적인 보행장소인 광화문광장, 세종대로 사람숲길, 덕수궁 돌담길, 서울로 7017의 기존 공공와이파이 위치를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신형장비를 보강해 최적화된 이용환경을 조성한다.

이어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인 5대 궁(경복궁, 경희궁, 창경궁, 덕수궁, 창덕궁)과 종묘, 서울 최대의 재래시장이자 미래유산인 남대문시장, 전통문화 체험공간인 남산골 한옥마을 등에는 신규 까치온 장비를 추가설치하고 성능이 저하된 노후 장비는 교체한다.

또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하늘공원, 간데메공원, 천호공원, 올림픽공원)은 노후 장비를 교체·보강하고 공원 내 공공와이파이 400여대를 전수 점검한다. 여의도 한강공원과 이촌 한강공원도 노후 장비를 교체·보강할 계획이다. 나머지 11개 한강공원은 와이파이 제조사와 합동으로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

까치온을 이용방법은 까치온이 설치된 장소에서 스마트폰 와이파이 기능을 켜고 'SEOUL_Secure'를 선택하면 된다. 최초 1회만 설정해두면 까치온이 깔린 모든 장소에서 자동 접속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시민들이 서울 전역의 까치온을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스마트 서울맵에 까치온 지도를 공개했다. 외국인을 위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번역서비스도 한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보행거리, 공원, 한강, 문화관광명소 등에 까치온 핫플을 조성해 도심 곳곳을 스마트하고 쾌적한 시민들의 휴식처로 만들 것"이라며 "서울전역 까치온 확대에 앞서 복지시설·커뮤니티 시설에 실내형 까치온 구축, 공원·관광시설에 까치온 핫플 조성 등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는 다중이용시설과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우선적으로 까치온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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