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접근성 강화, 주차장 이용편의 등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올 연말 서대구역 개통에 맞춰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없도록 '서대구역 종합 교통관리대책'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서대구역 종합교통관리대책'은 ①교통수단별(버스, 택시, 통과차량) 역사 광장 교통체계 개선 ②대중교통(시내버스) 공급 확대 ③환승시설(표지판, 노면표시 등) 정비 ④서대구역 주변 신호체계 및 도로정비 등 크게 네 가지다.
역사 남측광장 3개의 수단별(버스·택시·승용차) 도로 구조를 교통수요 및 시민이용편의를 반영, 버스의 상·하행 분리 및 택시 노선을 추가 증설해 도로 구조를 개선했다.
시내버스를 방향별(시내방면, 서재·달서구방면)로 승강장을 운영해 시내버스 승차에 혼란이 없도록 했다. 택시는 대기차량으로 병목현상을 방지하고 열차 도착 때 승객 일시 집중을 고려해 광장 맨 안쪽으로 2열 배치했으며, 마지막 3차로는 통과차로로 운영하도록 개선했다.
북측광장은 택시 이용객이 시내버스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 광장 맨 안쪽을 택시 승강장으로 위치를 조정했으며, 장래 시외버스가 서대구역사 경유할 것을 고려해 시외버스 정차대(2면)도 확보했다.
기존 6개 통과노선(역사남측 5, 역사북측 1)을 우선적으로 역사 내 정류장을 경유하도록 조정했고, 급행8번을 대곡역(1호선)에서 죽전역(2호선)을 거쳐 서대구역까지 연장 운행하도록 해 서대구역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달서구, 달성군 지역에서 도시철도 환승 등 접근성을 강화했다.
또 인근 시외버스(북부정류장)터미널과 도시철도 3호선 간의 환승편의를 위해 309번을 만평R(3호선)~북부정류장에서 서대구역까지 연장했다. 교통여건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서 능동적으로 노선버스를 신설, 증편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 트램, 도시철도 등 신교통수단 도입도 검토할 예정이다.
서대구역 개통으로 증가하는 교통량을 효율적으로 분산하고 정체로 시민 불편을 덜기 위해 북비산로(이현IC~평리네거리), 와룡로(이현삼거리~죽전네거리), 서대구로(두류네거리~평리네거리) 3개 가로 연동에 대한 교차로 신호체계 등을 대구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효율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특히 교통 혼잡의 주요 원인인 불법 주·정차도 집중 관리하면서 서대구역 인접 접근도로인 북비산로, 달서천로, 이현삼거리 3개소에 노면포장 등 전반적인 도로정비를 할 방침이다.
서대구역 교통대책 T/F팀장(김선욱 시 교통정책과장)은 "서대구역 개통으로 이용객, 차량 증가로 주변도로 교통여건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이번에 수립한 '서대구역 교통관리대책'이 차질 없도록 시행할 것"이라며 "연말 개통이후에도 서대구역 주변이 안정화될 때까지 T/F팀을 지속적으로 운영, 시민불편 최소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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