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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경전선 폐선부지 등 7ha 규모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5 13:15

수정 2021.04.05 13:15

율촌제1산업단지 7.6㎞·경전선 폐선부지 2.4㎞·지봉로 6.2㎞
순천시 생활권 미세먼지 차단숲 조감도(경전선 폐선부지)
순천시 생활권 미세먼지 차단숲 조감도(경전선 폐선부지)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올해 경전선 폐선부지와 율촌산업단지 일대에 7ha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노후산업단지와 주요 도로변 등에서 발생된 미세먼지가 도심 내 생활권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조성된다. 시는 미세먼지 흡착 및 흡수 기능이 높은 수목으로 숲을 조성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나무 한 그루당 연간 35.7g(에스프레소 한잔)의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며, 경유차 1대의 연간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약 47그루의 나무가 필요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시숲을 통해 미세먼지(PM10)농도를 평균 25.6%,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평균 40.9%까지 저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순천시는 6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전선 폐철도 2.4㎞·지봉로 6.2㎞·율촌산업단지 7.6㎞ 일대에 가시나무, 느티나무 등 32종 11만 5200여 그루의 나무를 식재해 차단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연일 예보되는 높은 미세먼지 농도와 코로나19로 외출 및 실외활동이 힘들어진 시민들에게 숲을 통한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특히 2023정원박람회를 대비해 생활권 내 새로운 녹색복지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정원 속의 도시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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