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5일,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를 "검증된 후보"라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서울과 부산의 역사적, 경제적, 정치적 의미를 강조하며 "민생과 경제에 투표해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양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서울은 찢어지게 가난했던 시절 전국의 젊은이들이 모여 무에서 유를 창조해낸 도시다. 전쟁의 참혹한 폐허 속에서 눈부신 산업화를 주도하고, 숭고한 민주화를 이끌었던 도시가 바로 위대한 서울"이라고 평가했다.
또 "부산은 6.25 남침으로 낙동강까지 밀린 조국을 지켜낸 최후의 보루였다. 부산 청년들이 분연히 일어난 부마항쟁은 유신 독재의 최후를 이끌어냈고, 영호남 아들·딸들의 피, 땀, 눈물이 서린 부산항은 대한민국을 수출 대국·경제 강국으로 만들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양 의원은 "지난 100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역사를 쓴 시민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서울과 부산시민들이라고 말하겠다"며 "여러분의 자부심과 자존심을 절대 포기하지 말아 달라. 선거에서 서울의 자부심, 부산의 자존심을 꼭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서울의 자부심을 이어갈 시장, 박영선 밖에 없다. 부산의 자존심을 지켜낼 사람, 오직 김영춘 뿐"이라며 "국민께서 지적하시는 부분 하나 하나 다시 살펴보고 있다. 다시 한 번 믿고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무엇보다 "민주당이 시장 후보만큼은 정말 괜찮은 두 사람을 내놓았다. 민생에 해박하고, 경제에 정통한 검증된 후보들"이라며 "서울과 부산, 부산과 서울 시민 여러분들의 위대한 선택을 기다리겠다. 꼭 민생과 경제에 투표해달라"고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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