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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케이, 하루 3회 '청주~제주' 노선 공식 취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6 10:00

수정 2021.04.06 10:00

충북도민, 충청권 대학생 15% 할인
[파이낸셜뉴스]
에어로케이 © 뉴스1 /사진=뉴스1
에어로케이 © 뉴스1 /사진=뉴스1
신생 저가항공사(LCC) '에어로케이'가 청주~제주 노선 정기편 운항을 확정 짓고, 내달 15일 첫 정기편 운항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에어로케이는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삼는 항공사다.

오는 15일 정기편 운항에 투입될 항공기는 작년 2월 에어로케이가 도입한 에어버스 A320 기종으로 180석 규모다.

에어로케이 1호기는 하루 3회 청주~제주 노선을 왕복 운항한다. 청주에서는 오전 7시30분, 낮 12시, 오후 7시에, 제주에서는 오전 10시5분, 오후 2시5분, 오후 9시에 출발한다.

이번 청주~제주 노선 사전 예약은 지난 5일부터 티몬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9일부터는 에어로케이 공식사이트와 콜센터에서도 가능하다. 특히 이번 공식 취항을 기념해 오는 6월 30일까지의 파격적인 초특가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충북 도민 할인 정책도 발표했다. 7월 1일부터 충북도민들과 충청권 대학생에게 공시 운임 기준 15% 할인율을 적용키로 했다.

이밖에도 초저비용항공사(ULCC)를 표방하는 에어로케이는 공시 운임 기준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대비 최대 28%, 기존 LCC 대비 최대 15% 저렴하게 적용했다. 일반승객들은 10% 이상, 지역 주민들과 대전 충청권 대학생들은 최대 30% 이상 저렴하게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

에어로케이 강병호 대표는 "에어로케이의 취항 소식이 침체된 지역 항공, 관광 산업에 단비가 되어 주리라 믿는다"면서도 "정부의 항공사 지원 정책 기준에 따라 상당부분 지원의 대상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신생 항공사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에어로케이는 업계 최초로 젠더리스 유니폼을 발표하고 감각적인 브랜딩 활동으로 각종 광고상과 디자인상을 받기도 했다.
에어로케이는 앞으로 항공기 추가 도입 시점에 맞춰 지역 할인의 대상을 충청권 전역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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