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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생태탕집 아들이 의인? 與, 윤지오도 의인이라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6 10:10

수정 2021.04.06 10:21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4.6/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4.6/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더불어민주당이 '생태탕집 아들'을 '의인'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윤지오라는 사람에게도 (민주당이) 의인이라고 붙였는데, 그 의인 어디 갔나"라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생태탕집 주인과 아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시사하며 이같이 말했다.

생태탕집 주인과 아들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6년 전 처가의 '내곡동 땅' 측량 참여 후 식사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같은 사실을 주장했다. 하지만 라디오 출연 전 후 일부 말을 바꾸는 등 주장을 번복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의인을 너무 쉽게 써서 의인들을 욕보이고 있다. 윤지오라는 분 기억하느냐"라며 '고(故) 장자연씨 사건' 증언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인 뒤 출국한 배우 윤지오를 언급했다.

그는 또 "오세훈 후보가 거짓말했다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고, 증인들이나 '김어준의 정치공장'에서 잘못한 것이 있다면 책임져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김어준의 뉴스공장' 프로그램을 '정치공장'으로 표현해 비꼰 것이다.


그는 "선거 때마다 근거 없는 네거티브를 제기하고 그냥 넘어가고, 이런 풍토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사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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