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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현대·기아차’ 협력사 신광정공 재매각 본격화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6 09:56

수정 2021.04.0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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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까지 LOI접수 

[파이낸셜뉴스]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가 진행중인 자동차 금형제조업체 신광정공의 재매각이 본격화 된다.

신광정공은 올 초 1차 공개매각 불발에 이어 지난 2월 스토킹호스(예비적 우선매수권자 인수방식)로 매각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스토킹호스 방식이 여의치 않자 결국 이번에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재매각에 돌입하는 것이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광정공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매각 공고를 내고 오는 23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 받는다. 이번 매각 방식은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한 외부 자본유치를 병행하는 공개경쟁입찰 방식이다.

1999년 설립 된 신광정공은 현대·기아차, 벤츠, 폭스바겐, 타타자동차 등 국내외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자동차 프레스 금형을 제조 판매하는 회사다. 본점 및 공장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있다.
출범 이후 기술력을 인정받았지만, 코로나 여파로 수출에 차질이 생기면서 결국 지난해 4월 수원지방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신광정공은 현대 · 기아차 뿐만 아니라 , 벤츠 , 폭스바겐 등 글로벌완성차 업체가 주요 고객사”라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과거 평균 수출 비중이 약 73%를 차지하며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약 5700평의 신축 공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용 금형 프레스 설비를 구축한데다, 연간 제작 능력은 약 1만1400 톤으로 1000 억원의 매출 시현 가능하다”며 “여기에 평택 시흥 고속도로에 인접한 공장의 지리적 이점으로 주변 개발에 따른 추가 시세 상승도 가능하다”고 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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