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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서울-모스크바 주택·도시 포럼' 발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6 10:07

수정 2021.04.06 10:07

지난 5일 발족한 '서울-모스크바 주택·도시 포럼'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지난 5일 발족한 '서울-모스크바 주택·도시 포럼'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한국과 러시아 간 주택·도시 관련 지식과 노하우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맡는다.

SH공사는 서울과 모스크바 간 도시개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관계를 확산하기 위한 '서울-모스크바 주택·도시 포럼'을 발족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5일 포럼 발족식을 열고, 향후 △주택건설 △도시계획 △재개발 △도시재생 △스마트시티 등에 대한 한-러 전문가들의 경험 및 지식을 공유하고, 양국간 협력관계 확대를 위해 활동할 것을 약속했다.

포럼 위원장으로는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가 선출됐다. 박진영 SH공사 해외사업단장, 드미트리 레트노브 법무법인(유) 광장 변호사 등이 운영위원으로 활동한다.
파벨 레샤코브 주대한민국 러시아 대사관 참사관, 에카테리나 말레에바 스트렐카 연구소 사업이사 등이 포럼위원으로 참여한다.

러시아는 2017년부터 낙후된 모스크바의 저층 조립식주택 흐루숍카를 재개발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북극항로 배후 신도시 및 극동지역 여러 도시에 스마트시티 개발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SH공사의 풍부한 도시개발사업 경험, 마곡 스마트시티 건설 경험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 왔다.

이에 SH공사는 지난 2월 모스크바 도시계획 및 설계 기관인 스트렐카 연구소와 '모스크바 주택 재개발을 비롯한 추후 극동 항만 스마트 시티 구축 및 북극항로 경유 도시개발 사업 발굴 및 공동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이 포럼이 한국과 러시아, 서울과 모스크바의 협력과 우호를 상징하는 지식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SH공사는 올해 여름 '제1회 서울-모스크바 주택·도시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한-러 기관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참여해 양국 간 도시건설 분야 발전을 논의할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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