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6일 "현장에서는 (정권)심판론이 오세훈 후보 심판론으로 바뀌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 후보가 시장이 된다면 과연 우리 아들, 딸들에게 무엇을 가르쳐 줄 것이냐'고 유권자들이 저한테 오히려 말씀을 하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오 후보가 2005년 처가 내곡동 땅 측량 당일 페라가모 신발에 하얀 면바지 차림으로 생태탕 집에 왔었다는 '내곡동 생태탕집' 주인과 아들의 주장에 대해선 "오늘 아침에는 심지어 오세훈 후보가 신었다는 페라가모 로퍼 신발 사진을 찾기 위해 네티즌들이 총출동을 했더라”며 “드디어 어떤 분이 사진 한 장을 찾아 올렸다. 2006년 9월 동대문서울패션센터 개관식 참석시 오 후보가 그 페라가모 신발을 신고 있더라. 오죽하면 네티즌들이 이렇게까지 하겠나"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번에 선출되는 서울시장은 코로나19를 빨리 종식시키고 서울 시민의 삶을 일상으로 돌려드리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책무"라며 "코로나19를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시정을 펼칠 사람이 필요하다. 정부와 소통하고 서울시 의회와 원활한 소통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1년 2개월 동안은 서울시장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백신과 관련해서 가짜뉴스를 이야기하고 백신 불안을 증폭시킨 당의 후보가 시장이 된다면, 백신 접종의 원활한 시스템 문제 부분에 있어 여러 가지 걱정되는 부분이 많다"고 언급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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