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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으로 불법어업 제보…원양어선 선언과 실시간 소통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6 11:35

수정 2021.04.06 11:35

카카오톡 조업감시센터.뉴시스
카카오톡 조업감시센터.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전 세계에서 조업 중인 우리국적 원양어선 선원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불법어업 제보도 할 수 있는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해 7일부터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해수부는 동해어업관리단 조업감시센터는 원양어선에 있는 선박위성통신(MVSAT)을 활용, 먼 바다에서 조업하는 원양어선 선원을 대상으로 비대면 교육이 가능한 카카오톡 채널 소통창구를 마련했다. 공식 카카오톡 채널명은 ‘원양어선 조업감시센터’다.

해수부는 그동안 원양어선 선원들을 대상으로 불법조업 예방교육과 간담회를 진행해 국제사회에서 요구하고 있는 조업규정 제·개정 사항 등을 빠르게 전파해왔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해당 사항들을 신속하게 전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조업감시센터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국내외 조업 관련 법령과 국제수산기구 조업규정의 제·개정사항 등을 신속하게 전파하는 한편, 연안국 배타적 경제수역(EEZ) 침범 방지를 위한 EEZ 좌표 현행화 등 불법·비보고·비규제(IUU)어업 방지를 위한 지침들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24시간 운영되는 조업감시 상황실을 통해 불법어업 제보 및 원양업계의 애로사항을 카카오톡 채널로 상시 청취하고, 실시간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국제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상어류 불법포획 등에 대해서도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즉각적인 제보가 이뤄지게 함으로써 불법어업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규선 해양수산부 원양산업과장은 “불법조업 예방 및 원양어선 선원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앞으로 영상 교육 콘텐츠도 개발하여 해당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교육해 나갈 계획"이라며 "소통창구를 통해 양방향 실시간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불법조업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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