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이 첫 공개한 뉴스심리지수가 130.51로 나타났다. 경제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뉴스가 많고 증가 추세라는 평가다.
한국은행은 6일 뉴스심리지수(NSI·News Sentiment Index)를 공개했다. 뉴스심리지수는 직전 7일간 뉴스기사에 나타난 경제심리를 일 단위로 지수화한 것이다. 100을 초과하면 긍정문장이, 100 미만이면 부정문장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공개한 지수에 따르면 5일 기준 뉴스심리지수는 130.51까지 상승했다. 지난 3일 130을 넘어선 이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6일까지 122.32까지 하락했다 다시 상승세로 120~130대가 이어졌다.
뉴스심리지수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경제분야 뉴스기사(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제공)에서 표본문장을 무작위로 추출하여 각 문장에 나타난 경제심리를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통해 긍정, 부정, 중립으로 분류한 후 산출한 지수다. 지난해 4월 코로나 사태 시기 90초반까지 하락했다가 5월 100을 넘어선 이후 100 이상에서 등락을 이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서는 1월 초 140까지 치솟았다가 1월말 120 아래로 내려간 이후 등락폭이 작아지는 가운데 상승 흐름이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기사 제목 외 내부 내용까지 분석해보면 긍정 문장이 적지 않아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났다"며 "현재 긍정적인 경제 전망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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