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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吳 페라가모 사진 찾았다..진심이 거짓 이길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6 14:48

수정 2021.04.06 23:28

네티즌들이 찾아낸 지난 2006년 9월 21일 동대문 서울패션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모습. 네티즌들은 오 시장의 신발이 페라가모 로퍼라고 주장했다. 사진=뉴스1
네티즌들이 찾아낸 지난 2006년 9월 21일 동대문 서울패션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모습. 네티즌들은 오 시장의 신발이 페라가모 로퍼라고 주장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6일, "네티즌들이 오세훈 후보의 페라가모 로퍼 사진 한 장을 찾아서 올렸다"며 "이런 피눈물 나는 노력을 보면서 '서울시장에 꼭 당선돼야겠구나'라는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박 후보는 tbs라디오에 출연해 "진심이 거짓을 이기는 그러한 서울시를 만들고 싶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오죽하면 네티즌들이 오 후보의 페라가모 로퍼 사진을 찾으려고 밥도 안 먹고 잠도 안 잔다, 이런 것을 제가 봤다"며 "드디어 한 장을 찾아서 올렸다. 지난 2006년 9월 21일 동대문서울패션센터 개관식이다"라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해당 사진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페라가모 신발을 신은 채 관련 행사 맨 앞줄에 앉아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박 후보는 오 후보 측근이 연루됐던 '파이시티' 관련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토론회에서는 그 마지막 순간까지도 오 후보는 또 하나의 거짓말을 했다"며 "파이시티 관련 2009년 11월 달에 서울시가 이것을 허가한 것이 확인이 되고 있고, 2007년 12월 12일 CBS보도로 '당시 교통국장이 파이시티와 관련된 것을 보고했다'고 했는데 본인은 또 모른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 파이시티에 연루된 (오 후보) 비서실장이 뇌물·알선 수재로 감옥에 갔다 온 사람이다. 그런데 감옥에 갔다 온 사람을 비서실장으로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앞으로의 상황은 어떻게 전개가 되겠나"라고 질타했다.

박 후보는 서울시정 목표로 △반값아파트 공급 △데이터바우처 지원 △5000만원 청년출발 자산 지원 △직주일체형 청년주택 도입 △서울청년패스 등 '청년과 서민의 삶'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힘든 구석구석에서 말없이 일하시는 분들을 위한 그런 시정을 펼치고 싶다"면서 "평당 3만 원의 반값 아파트를 5년간 공급하겠다. 청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출발 자산 5000만원을 지원해 창업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청년들이 주거 문제와 관련해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20만원 월세 지원 정책을 예산이 허락하는 데까지 확대하고 청년들의 직주일체형 청년주택을 짓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40% 할인해 주는 서울청년패스 지원책 등 청년에 대한 지원책을 아끼지 않고 진심으로 해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당선이 되면 유치원 무상급식을 바로 실시하고 아이들과 또 어르신들을 극진히 살피는 돌봄시장으로서 돌봄 문제는 서울시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광화문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광화문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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