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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가 탈모를 일으킨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6 17:03

수정 2021.04.28 14:25

두피에 염증이 있다면 음주를 자제해야
[파이낸셜뉴스]
출처=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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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이 탈모를 유발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죠(‘탈모 조력자-담배’ 편을 참고하세요!). 음주가 탈모를 불러일으킨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나요? 이번 기사에서는 음주와 탈모의 연관성에 대해 알아보아요.

사실 음주 자체는 탈모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예외가 존재하는 법이죠. 상황에 따라 음주는 두피 건강에 독이 되기도 한답니다.

먼저 두피에 염증이 있는 상태라면 음주를 피해야 합니다. 술의 성분 중 하나인 알코올은 소장 및 대장 점막의 방어력을 약화시켜 세균이 혈관에 침투하도록 조력, 결국 염증을 심화시키는데요. 두피의 염증이 심해지면 모근이 약해져 모발이 탈락하기도 합니다.

지나친 음주 역시 탈모를 유발합니다. 음주 시간이 해독작용을 한다는 것은 알고 있죠? 만약 간이 해독할 수 있는 수준 이상으로 음주했다면 처리하지 못한 알코올과 알코올 분해로 생기는 알데하이드 성분이 적혈구와 결합해 알코올 찌꺼기를 만들게 됩니다. 산소로 가득해야 할 혈액을 알코올 찌꺼기가 채웠으니, 모발은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지 못해 점차 가늘어지고 쉽게 빠지게 되죠. 심할 경우 모발의 양이 급격하게 줄어들게 됩니다.


지나친 음주를 권장하지 않는 이유는 술에 포함된 에탄올 때문이기도 합니다.
에탄올은 간에서 분해될 때 알데하이드의 종류 중 하나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생성하는데요. 이 물질은 체내에서 초산으로 변하며 모발의 성장에 필수적인 아미노산, 비타민B, 아연과 같은 영양소를 다량으로 소비해 모발을 약하게 만든답니다.


다행인 것은 음주로 인한 탈모는 금주와 두피 관리를 통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풍성한 모발을 위해 절제하는 음주 습관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moasis@fnnews.com 김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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