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인도, 밤10시부터 통금령…전세계 신규확진 20% 인도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6 22:39

수정 2021.04.06 22:39

6일 지방 주의회 선거가 순차투표로 실시되는 인도에서 주민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6일 지방 주의회 선거가 순차투표로 실시되는 인도에서 주민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재확산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 인도가 전국에 오후10시부터 새벽5시까지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6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인도는 지난 4일 하루 동안 전세계서 신규확진자가 55만여 명 나올 때 10만3500명이 새로 감염돼 세계 비중이 19%에 육박했다. 5일 하루에도 전세계 49만여 명의 신규환자 중 인도에서만 20%인 9만6900명이 감염됐다.

현재 세계 3위인 인도의 누적확진자는 1269만 명으로 전세계 누적치(1억3190만명)의 9.6%인데 비중이 20%로 치솟은 것이다.


인도는 지난 여름부터 미국 다음으로 누적확진자가 많았으나 한때 61만 명 차이였던 양국간 환자 수는 급격히 벌어져 올 3월 초에는 1800만 명까지 벌어졌다.

3월 중순부터 재확산 바람이 몰아친 브라질이 누적 2위로 올라섰는데 인도도 열흘 후부터 급격한 확산세에 사로잡혔다. 하루 신규확진의 1주간 평균치에서 인도는 이날 8만4300명으로 선두에 올라있다.
이어 미국 6만5100명 및 브라질 6만2000명 순이다.

재확산 기운은 뭄바이가 주도인 중서부의 마하라슈트라주에서 가장 심해 29개 주 중 한 주인 이곳에서 절반 가까이 발생한다.
총인구 1억1000만 명의 마하라슈트라는 4일부터 통행과 주말 집안칩거령을 내렸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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