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라디오스타' 출연
[파이낸셜뉴스] 친형부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박수홍이 모든 방송을 취소한 가운데 7일 홈쇼핑에 출연했다. ‘박수홍의 뼈없는 갈비탕’을 출시해 450억원 판매고를 기록한 박수홍은 6일 예정됐던 ‘홈&쇼핑’에 직접 출연했다. 사전 출연이 약속된 상태라 최근 가족간의 불미스러운 일로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출연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수홍은 수척한 모습으로 방송을 이어갔다. 쇼호스트가 박수홍의 가족사를 염두한 듯 “인생에 굴곡이 있어도 잘먹어야 한다”면서 파이팅을 유도하자 박수홍은 다소 당혹스런 표정을 지으면서도 적절한 리액션을 했다. 또 20회 매진 기록이 있는 이 상품이 여전히 큰 호응을 받자 연신 “너무 감사하다, 힘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은 평소보다 일찍 매진됐고 박수홍은 "힘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고 인사했다. "사람이 사는 이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인정 받기 위해 살지 않나요. 인정 받고 있어서 행복합니다"라며 마치 이번 매진을 팬들의 응원으로 받아들이는 듯 "정말 힘받아 갑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반복해 말했다.
한편 박수홍은 7일 밤 10시 20분에 방송 예정인 토크쇼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 이날 방송은 방송가를 주름잡던 환상의 짝궁 주병진-노사연, 박수홍-박경림과 함께하는 ‘전설의 콤비’ 특집으로 꾸며진다.
두 사람은 스타와 팬으로 처음 만나 남다른 인연을 이어왔다. 박경림은 이날 30여 년 전 ‘키다리 아저씨’ 박수홍과의 첫 만남을 회상한다. 특히 박수홍에게 받았던 팬레터 답장을 지금까지 갖고 있다면서 "한결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한 박수홍과 지난 30년간 함께하며 겪었던 다양한 일화를 공개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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