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북 경산에 '클라우드데이터센터' 개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7 09:29

수정 2021.04.07 09:29

지역 유일 산업데이터센터, 공공 주도로 구축
경북도청 전경. 사진=뉴스1
경북도청 전경.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지역 유일의 산업데이터센터가 공공 주도로 구축, 지역 제조업 데이터 융합 비즈니스 허브 역할을 할 전망이다.

경북도는 7일 오전 지역 최초로 경북 경산시 IT융합산업기술원에 도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자체 '경북클라우드데이터센터'(이하 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총 30억원(도비 9억원, 시비 21억원)을 투입, 지역 주력산업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의 수집, 축적 그리고 데이터를 활용한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576코어, 4806GB램, 1290TB 스토리지 규모로 구축하게 되는데, 이는 중소기업 300여개사까지 지원 가능한 규모로 지역 제조업 데이터 융합 비즈니스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공공 클라우드 인프라'라는 개념으로 접근, 비용을 대폭 낮춰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 사업으로 기획했다.
민간 클라우드 인프라의 1/3 수준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협약기업의 경우 추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사업의 공공적 성격도 강화하고 있다.

홍정원 헤븐트리 대표는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들에게 공동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 데이터 획득·저장 활용에 드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켜 소프트웨어(SW)개발 등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유용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도는 센터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축적이 중요한 분야인 미래차, 스마트제조, 스마트팜 3대 핵심지원분야를 선정해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그리고 인공지능 응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대성 도 경제부지사는 "4차산업에서 데이터는 쌀과 같은 존재라며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의 필수재인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방정부가 제공하는 것 자체가 큰 의미를 지닌다"면서 "이 센터를 기업들이 더욱 쉽게 활용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 체계 구축 등 정책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