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근린공원, 산밑말근린공원, 새말소공원 조성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남동구는 수십 년간 방치돼 온 공원 부지를 활용해 도시 녹지공간 확충에 나선다.
남동구는 올해 안에 석촌근린공원, 산밑말근린공원, 새말소공원 등 지역 내 장기미집행 공원 3곳을 공원으로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장기미집행 공원은 예산 등의 이유로 장기간 개발되지 않고 방치된 공원 부지로 해당 지역은 1966년에 도시계획시설(공원)로 최초 결정됐다.
남동구는 도시 녹지공간 확충을 위해 장기미집행 공원의 조속한 조성이 필요하다고 판단, 연내 3곳의 공원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석촌근린공원(간석동 산 15의 1)은 5만3410㎡ 규모로 86억원을 투입해 무허가 배드민턴장 2개소 등을 녹지로 복원하고 다목적 체육관과 휴게 광장, 산책로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달 중 착공해 10월 준공한다.
산밑말공원(만수동 산 1의 31)은 2만9545㎡ 규모로 32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마치고 1단계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오는 6월 2단계 공사에 착공해 숲속놀이터, 게이트볼장, 체력단련장 등 갖추고 12월 준공 예정이다.
새말소공원(간석3동 산 36의 35)은 4253㎡ 규모로 불법건축물의 난립으로 정비가 시급한 지역으로 남동구는 14억여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착공, 현재 철거작업 완료 후 휴게광장, 산책로 등을 조성 중이며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다.
남동구는 원활한 공원 조성을 위해 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실사용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확충에도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도시 개발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이 자연을 즐기고 마음껏 산책할 수 있는 녹지공간을 확충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