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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사태 심각…정부, 진출기업 상황점검회의 통상차관보 주재로 격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9 10:00

수정 2021.04.09 10:00

쿠데타에 반대하는 미얀마 시위대가 지난달 31일 미얀마 양곤에서 군의 강경 진압을 피해 도망치고 있다.뉴시스
쿠데타에 반대하는 미얀마 시위대가 지난달 31일 미얀마 양곤에서 군의 강경 진압을 피해 도망치고 있다.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부의 미얀마 진출기업에 대한 상황점검회의가 통상차관보 주재로 격상됐다. 미얀마 사태가 갈수록 심화되고 위기·여행경보가 상향됨에 따라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나승식 통상차관보 주재로 주요 미얀마 진출기업 및 관련 기관들과 함께 미얀마 진출기업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부 통상차관보, 통상협력국장,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 심의관 등과 대한상공회의소, KOTRA, 포스코인터, 포스코C&C, 태평양물산, 섬유산업연합회, KIAT, LH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나 차관보는 "각 기업들이 주재원과 현지 직원에 대한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며 "현지 교민과 기업의 안전을 위해 기업별로 신속한 대응과 조치"를 요청했다.


나 차관보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부처간 협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상의, KOTRA 등 관련 기관들은 미얀마 정세 변화 및 현지 진출기업 동향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기업들은 경영애로 해소 및 기업인 안전 보장을 위해 정부가 관심을 갖고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미얀마 정세를 예의주시하며 관련 부처·기관·기업과 긴밀히 소통·협력해나갈 것"이라며 "우리 기업과 국민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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