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2번에 투표하자?' 아파트 안내방송 두고 경찰 내사 착수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9 12:58

수정 2021.04.09 17:04

'2번에 투표하자?' 아파트 안내방송 두고 경찰 내사 착수

4·7 재·보궐선거 당시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에서 방송한 투표 관련 안내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9일 서울 서초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0시께 서초구 우면동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이번에 꼭 투표해 A아파트 힘을 보여 주자"며 "반드시 이번에 투표해 우리 주민들의 뜻을 보여 줘야 한다"는 내용의 방송을 했다.

해당 방송에서 '이번'이라는 표현은 흡사 '기호 2번'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게 투표하라는 뜻처럼 들릴 수 있다고 하면서 의혹이 제기됐다.

12신고 접수를 받은 경찰도 현재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경찰은 선관위의 판단을 참고할 방침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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