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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文대통령 "초음속 전투기 개발...자주국방 新시대 열려"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9 15:01

수정 2021.04.09 15:01

한국형 전투기(KF-X) 시제 1호기 출고식 리허설이 지난 6일 경남 사천 소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천공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 뉴스1 /사진=뉴스1
한국형 전투기(KF-X) 시제 1호기 출고식 리허설이 지난 6일 경남 사천 소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천공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의 시제기 출고와 관련해 "자주국방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생산공장에서 열린 KF-21 '보라매' 시제 1호기 출고식에 참석해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우리가 독자 개발한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의 시제기가 드디어 늠름한 위용을 드러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우리의 기술로 만든 우리의 첨단전투기다. 이제 지상시험과 비행시험을 마치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며 "2028년까지 40대, 2032년까지 모두 120대를 실전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도 우리 손으로 만든 첨단 초음속 전투기를 갖게 되었다"며 "세계 여덟 번째 쾌거다.
항공산업 발전의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고 강조했다.

KF-21은 설계부터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우리 기술진이 주도했다. 타국의 4.5세대 전투기 탑재장비 성능에 필적하는 능동전자주사 레이더(AESA), 탐색추적장치(IRST), 표적추적장비(EO TGP), 전자전 장비(EW Suite) 등 4대 항공전자장비와 기타 핵심장비들을 국산화했다.


현재 719개 국내업체가 참여해 주요구성품 100품목 중 69품목에 대한 국산화에 힘쓰고 있으며, 주무 부처인 방위사업청은 앞으로 있을 양산 과정에서 추가적인 국산화도 지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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