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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X 성능? KF-16보다 월등, F-15K에 없는 스텔스 설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9 15:30

수정 2021.04.09 15:30

9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고정익동에서 한국형전투기 보라매(KF-21) 시제기. 사진=뉴시스화상
9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고정익동에서 한국형전투기 보라매(KF-21) 시제기. 사진=뉴시스화상
AIM-120 암람 공대공미사일 등을 탑재한 공군 F-15K 전투기. 사진=뉴스1화상
AIM-120 암람 공대공미사일 등을 탑재한 공군 F-15K 전투기.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우리 기술로 제작돼 제 1호기가 출시된 KF-X는 공군이 운영 중인 주력 전투기 KF-16보다 월등한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KF-X는 길이 16.9m·높이 4.7m·폭 11.2m로 KF-16보다는 조금 크고 미 해군이 운용하는 F-18전투기와는 비슷한 크기다.

9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KF-X의 최대추력은 4만4000파운드, 최대 이륙중량 2만5600㎏, 최대 탑재량은 7700㎏이다. 최대 속도는 마하 1.81(시속 2200㎞)로 항속거리는 2900㎞로 알려져 있다.

KF-X는 두 개의 엔진이 탑재돼 있어 엔진이 하나인 KF-16보다 성능이 뛰어나고 전폭기를 개량한 F-15K 전투기와 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장장착에서는 F-15K가 유리하지만 KF-X는 스텔스 기능을 염두해 설계됐다.


KF-X에 탑재되는 주요 무장으로는 유럽제 미티어(METEOR) 중거리 공대공미사일과, 독일 딜사의 IRIS-T 공대공미사일, 국내 개발 중인 장거리 공대지유도탄, 정밀유도폭탄이 실린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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