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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형자 52명 지방기능경기대회서 우수 성적 입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9 16:43

수정 2021.04.09 16:43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교도소 직업훈련생 52명이 2021년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

법무부는 이번 대회에 전국 14개 기관 수형자 76명이 용접·가구·웹디자인 등 15개 직종에 참가해 금상 16명, 은상 16명, 동상 13명, 장려상 7명 등 총 52명이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자동차 페인팅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한 A씨는 "학생 시절부터 어려움에 부딪치면 쉽게 포기하는 인생을 살았는데 직업훈련 과정에서 인내와 끈기를 배웠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값진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화훼장식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한 B씨는 "이번 출전을 계기로 더욱 훈련에 매진해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출소 후에는 꽃가게를 창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수형자들이 기능경기대회 참가하며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산업 현장 수요에 맞게 직업훈련을 다양화하고 직무능력 향상을 지원해 수형자의 안정적 사회복귀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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