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정동균 양평군수가 9일 세종시 한국개발연구원(KDI) 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양평 고속도로 재정사업 분과위원회에 참석했다. 양평군민은 이날 오전 10시 정동균 군수에게 힘을 싣기 위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유치 기원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날 심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한 실질적인 최종 관문으로 SOC(사회간접자본) 분과위원회 회의 결과를 토대로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예비타당성 통과 여부가 2주 후인 4월20일경 최종 확정된다.
재정사업 분과위원회는 국토교통부 안건 보고에 이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뒤 정동균 양평군수, 신동헌 광주시장, 김상호 하남시장이 고속도로 건설 필요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예타 평가가 진행됐다.
정동균 군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로 중첩규제로 고사돼 가는 양평경제에 숨을 불어넣고, 6번 국도의 만성적이고 극심한 차량정체를 완화해 인근 도시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미래세대에 행복한 삶을 선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디 이번에 예타 통과가 이뤄져 낙후된 경기동부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으로 활력이 넘치는 역동적인 지역으로 변모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12만 양평군민의 간절한 마음을 전달했다.
한편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은 총연장 26.8km로 총사업비가 1조 47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서 양평군 양서면을 4~6차로로 잇는다.
특히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군도 6호선, 국지도 88호선, 국도 43호선 교통량이 분산돼 도로 이용자 편익 증진과 함께 서울에서 양평까지 도로 이동시간이 15~20분대로 가능해져 지역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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