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만남에는 최영호 의정부시바둑협회 회장이 동석했으며 한국기원 의정부시 이전, 바둑문화 활성화 방안 등 한국바둑 발전과 의정부시 바둑문화 선도를 놓고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눴다.
이창호 9단은 “프로바둑기사로서 의정부시가 바둑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해줘 감사하다”며 “바둑에 조예가 깊은 안병용 시장님과 만남이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안병용 시장은 이에 대해 “한국을 대표하는 이창호 국수가 직접 의정부를 방문해줘 감사하다”며 “바둑문화 부흥과 발전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의정부를 방문한 이창호 9단은 전성기 시절 신산(神算, 귀신같은 계산)이라 불리며 한국 바둑계 1인자 계보에 자리한 역사상 최고 바둑기사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의정부시가 추진하는 한국기원 이전 및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사업이 올해 3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한층 더해졌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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