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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2일 건설폐기물 처리기업 인선이엔티에 대해 ‘긍정적’ 주가 전망과 적정주가 1만9000원을 제시했다. 건설폐기물 처리, 자동차재활용, 매립 등 전(全) 사업 부문의 구조적 성장이 향후 긍정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오세훈 시장이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재건축·재개발 수혜주로도 주목할 만 하다고 봤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인선이엔티의 연결기준 올해 매출비중은 건설폐기물 처리 50%, 자동차 재활용 31%, 매립 16%, 기타 3%로 추정된다”면서 “올해 동사의 전 사업 영역에서 구조적 성장이 예상왜 주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이 당선되면서 재건축, 재개발 적극 추진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 건설폐기물처리 부문에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또한 올해 들어 철 스크랩 가격이 전년 대비 50% 이상 급등하면서 자동차재활용 부문의 수익개선이 전망되고, 매립단가 인상까지 지속하고 있어 재평가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인선이엔티는 국내 건설폐기물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비계구조물 해체부터 건설 폐기물 운반, 순환골재 생산, 매립, 소각 등 폐기물 일괄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동사의 건폐 처리 부문의 매출액은 1015억 원으로 국내 1위다.
최 연구원은 “건설폐기물 처리 분야는 건설경기 업황에 좌우되는 사업으로 신규 착공이 늘어날 때 실적이 증가하는 구조”라면서 “올해 대형건설사 위주의 주택 공급물량 확대로 연초 신규착공이 전년 대비 76% 증가하면서 건설 경기가 회복세를 보여 긍정적이다”고 판단했다.
매립단가 상승으로 수익성도 좋아지고 있다. 인선이엔티는 ‘사천’에 일반 폐기물 매립장과 ‘광양’에 지정 폐기물 매립장을 확보해 운영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수도권매립지 매립수수료가 2022년 1월부터 14만7497원으로 인상, 2019년 고지가격 9만9893원에 불과해 고성장 모멘텀도 확보했다”며“최근 국내 철강 기업들의 자원 재활용 비중 확대로 ‘철스크랩’ 수요 급증으로 철강사들의 장기 공급 계약 요구로 동사에 주목 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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